전 시 명 : 강재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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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 2023. 8. 1. ~ 8. 31
관람시간 : 10:30 ~ 18:3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관훈갤러리 본관 1. 2. 층
강재영 작가는 캔버스 위에 자신을 복잡하게 둘러싸고 얽힌 현상을 무의식의 흐름에 의지하며 직관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2021년 Burg Giebichenstein K,h Halle (독일)에서 Diplom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로 돌아와 작업을 지속하며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통해 회화 작업을 선보였다.
‘나는 예민한 감정들을 회화의 언어로 표현해보고자 지속적으로 시도해왔다. 일상이나 특정 환경에서 겪은 경험이나 사건을
주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작업의 소재로 삼고 있다. 그 중 어수선하게 난무하는 사념들을 구체화 시켜보며 이미지로
고착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것은 보통 부정, 과장, 과도함과 같이 정도가 지나친 초과적인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가능한 자중하며 이를 해체하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어떤 이미지를 획득하거나, 또는 사건화 시켜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개인전
이들을 좀 더 큰 캔버스로 옮기는 과정 속에 남아있던 잔상들, 산발적으로 변하는 풍경, 사람들의 움직임이 불안이 뒤섞인 모호한
꿈과 같은 장면으로 변환되어 보여진다.
숨 쉬는 공간 162x131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3
사회의 합리성이나 올바른 성년의 이행에 거리를 둔 채 살아가는 자신이 현실에서 느끼는 시차와 (일종의) 콤플렉스들은 작업을 통해서
왜곡된 표현, 비약된 공상의 세계, 비전통적인 재료의 사용과 같은 특징들로 나타난다. 이런 과정들은 행위가 강조되어 빠른 속도로,
격렬한 표현으로 이루어진다. 캔버스 위에 이루어지는 행위는 거친 붓질과 나이프로 긁어냄, 다양한 재료의 혼합과 쌓아올림,
손을 사용해 물감을 부착하거나 뭉개기, 스프레이 분사와 흘러내림 등으로 이루어진다.
You Take My Breath Away 162x131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3
그리기의 과정 중 우연히 발생하는 재료 자체의 표정을 형상화 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되어, 정형화된 형태를 빗겨가도록 노력하는
스스로 생성되는 상황을 노정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기 보다는 재료의 혼합을 거듭하며 애초에 회임한 내적 동기들, 차마 지시하거나
재현하기 곤혹스러운 것들을 암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