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전시 Current Exhibition

유근영 x 이정록 봄의소리
유근영, 이정록
유근영 x 이정록 봄의소리
장소
관훈미술관 1,2층
날짜
2023.03.28 ~ 2023.04.18
시간
10:30~18:30
담당
김석원 02-733-6469

Sound of Spring

참여작가 유근영, 이정록


1층 유근영 

유근영 작가는 한국의 모더니즘 운동과 추상회화 운동이 한창이던 한국서양화 근대화 시대인 1970년대에 홍익대학교 미대를 다녔다.

한국의 미술운동에서 대표적인 추상회화 작가들이 선배와 선생님으로 있던 홍익대학에서 그들이 대표하는 미술운동에서 중심지였다

그시대에 현대 회화가 격고 있는 유행에서 벗어난 자연을 그린 작가로 복고적인 작품이라는 자신의 비주류에 대한 생각이 작가로 하여금 

추상적인 자연이라는 사상으로 그리는 새로운 자연이라는 작품세계를 만들었다

작가의 화풍은 추상회화에서 자연의 추상적인 방식으로 발생하여, 자연을 새로운 필력으로 완성하였다.

작가의 나무와 꽃들을 그리는 방식은 색깔로 나뉘는 큼지막한 면과 그 것을 세분화하는 비 대칭적인 선, 면 그리고 점 등이 과감한 대비의 색으로 

면을 분활하였다. 개별의 것들이 동그란 선과 넓은 면은 경계의 퍼짐을 나타내는 붓터치로 확장되는 생명 번식의 느낌과 식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생동감있게 표현하였다각각의 그림의 기교성은 작품이 갖는 추상 회화와 표현주의 방식에서 보여지는 회화의 방식으로 사실주의 회화가 아니며 

자연을 테마로 작가 고유의 방식으로 그린 사실화를 추상회화 방식으로 묘사하였다.





 




 

 

2층 이정록 

생명나무는 나무와 직접 소통, 교감하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생한 플래시 효과가 인화지에 담긴 것이 단초가 되었다

작가는 고목에서 생명이 피어나는 듯한 순간을 강렬하게 감지했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시각화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이 사건을 계기로 접근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발견과 포착에서 수행과 제작으로의 전환이었다. 이후로 작가는 스튜디오와 들판

숲 속과 물 위에 베어낸 나무를 설치. 

이정록 작가는 나무 시리즈로 고목에서 생명이 피어나는 것을 스튜디오의 작업 으로 숲과 물에 베어난 빛으로 나타냈다.

 

아이슬란드산티아고에서는 산등성이와 들판, 계곡과 호수, 나무와 숲, 돌무덤과 길, 오래된 건축물 위로 원이나 나비 등의 형상을 한 

빛이 흐르는 듯 표현되어 있어, 작가가 표현하고 싶어하는 생명력의 상징으로서의 빛이 어떤 공간을 통과하는 거대한 흐름, 즉 시간이라는 요소와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그의 작업은 시공간의 특정 좌표 상에 위치한 '지금'이라는 현실에 균열을 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시간이라는 축을 

다양한 층위에서 공략한다. 나무와 바위, 물과 같이 시간의 흐름을 품고 있는 자연물, 세월의 오랜 축적이 느껴지는 건축물이나 장소들을 사진의 배경으로 

선택하며 빛의 중첩이라는 기법을 통해 여러 시간들을 하나의 이미지 속에 담아내는 방식 등이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